노후 자산운용의 효과적인 연구 “4% 인출 룰”이란 무엇인가?
자산을 오래도록 지키면서 쓸 수 있는 노후 전략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앞두고 한 가지 고민에 빠집니다.
“모아둔 자산을 어떻게 써야 오래 버틸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해답으로 미국에서 유명한 ‘4% 인출 룰(The 4% Rule)’이 등장합니다.
1994년, 금융 자문가 윌리엄 벤젠(William Bengen)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퇴직 시점에 축적한 자산의 4%만 매년 인출하면 약 30년간 자산을 고갈시키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이 룰의 핵심은?
- 퇴직 첫해에 자산의 4%를 인출
- 이후 해에는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인출 금액 조정
- 60~65세에 은퇴해서 30년간 자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됨
- 미국의 장기 평균 주식/채권 수익률(7~8%)을 바탕으로 함
예를 들어, 1억 원을 은퇴 시점에 가지고 있다면 첫 해에는 400만 원을 꺼내 쓰고,
다음 해에는 400만 원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금액을 꺼내 쓰는 식입니다.
🇰🇷 대한민국 현실에 적용해 보면?
그렇다면 이 룰을 한국의 은퇴 생활비 현실에 맞춰 보면 어떨까요?
💰 우리나라 노인의 생활비 중위값은?
- 통계청(2023) 자료에 따르면2인 노인가구는 평균 약 220만 원 수준입니다.
- 1인 노인의 월평균 생활비 약 132만 원,
(물론 생활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중위값을 기준으로 합니다.)
💵 4% 인출 룰 적용 시 필요한 자산은?
- 1인 기준 (월 132만 원 × 12개월 = 연 1,584만 원)👉 1,584만 원 ÷ 0.04 = 약 3억 9,600만 원 필요
- → 연 생활비를 자산의 4%로 쓰려면
- 2인 기준 (월 220만 원 × 12개월 = 연 2,640만 원)
- 👉 2,640만 원 ÷ 0.04 = 약 6억 6,000만 원 필요
즉, 이 룰을 따르려면 1인 기준 약 4억 원,
2인 기준 약 6억 6천만 원 정도의 노후자산이 있어야
자산을 깎아먹지 않고도 평균 수명까지 생활이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 현실적인 고려는 필요합니다
다만 미국과 달리, 한국은:
- 배당 기반 자산보다 부동산 비중이 크고
- 인플레이션·세금 구조도 다르며
- 건강보험 등 복지 여건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4% 인출 룰은 ‘이론적 기준점’으로 참고하시고,
보다 보수적인 전략(예: 3.5% 인출)을 세우는 것도 좋습니다.
✅ 마무리: ‘끝없이 벌기’보단 ‘계획된 인출’
‘열심히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혜롭게 쓰는 방법’을 배우는 것 역시 우리가 준비해야 할 노후 전략입니다.
4% 인출 룰은 단순한 수식이지만,
재정 독립(FIRE)이나 은퇴 설계의 기초 체력 측정 도구로 꽤나 유용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방법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계신가요?
여러분만의 전략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