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ETF DIVO, 어떤 상품일까요?
요즘 같은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는 매달 들어오는 배당 수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목표로 하는 장기 투자자 사이에서는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 상품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꾸준한 성과와 안정적인 배당으로 주목받고 있는 ETF가 있습니다. 바로 DIVO(Amplify CWP Enhanced Dividend Income ETF)입니다.
오늘은 DIVO가 어떤 상품인지, 장단점은 무엇이며 다른 고배당 ETF와 비교했을 때 어떤 포지션에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DIVO는 어떤 ETF인가요?
DIVO는 미국의 우량 대형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ETF로, 배당 수익과 옵션 수익(커버드콜 전략)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대표적인 고배당 ETF인 JEPI, QYLD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이들에 비해 성장성도 일정 부분 확보하려는 전략을 씁니다.
- 매달 배당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
- 안정적인 우량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추가 수익 창출
- 구성 종목 수는 약 25~35개 수준 (비교적 소수 집중형)
📌 운용보수는 얼마일까요?
DIVO의 운용보수는 **연 0.55%**로, ETF 중에서는 다소 높은 수준에 속합니다.
참고로, 인기 있는 다른 ETF들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VOO: 0.03%
- SCHD: 0.06%
- JEPI: 0.35%
- DIVO: 0.55%
이처럼 패시브 ETF나 일부 액티브 ETF보다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장기 투자 시 비용 부담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DIVO의 단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DIVO는 매달 배당을 주는 안정적인 상품이지만, 투자 전에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 운용보수가 높은 편입니다.
- 배당을 통해 수익을 얻는 전략에서 높은 수수료는 순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요소입니다.
- 포트폴리오 분산이 다소 약합니다.
- 구성 종목 수가 30개 내외로 적기 때문에, 시장 전체 흐름보다는 개별 종목이나 업종 리스크에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
- 주가 성장성은 제한적입니다.
- 커버드콜 전략 특성상 상승장에서의 수익은 일정 부분 제한되기 때문에, 급격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유동성이 낮은 편입니다.
- DIVO는 JEPI나 VOO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거래량과 자산 규모가 작기 때문에 매매 시 스프레드가 다소 클 수 있습니다.
🔍 DIVO와 비슷한 ETF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DIVO는 고배당 ETF지만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운용을 추구하기 때문에, 완전한 커버드콜 ETF보다는 아래와 같은 ETF들과 비교됩니다.
- JEPI: 월배당, 커버드콜 전략, 수수료 0.35%, 더 공격적
- SCHD: 배당 성장주 중심, 분기배당, 수수료 낮음, 성장성 우수
- VYM: 고배당 우량주, 분산 우수, 장기보유에 적합
즉, DIVO는 현금흐름 + 방어력 + 낮은 변동성을 고루 갖춘 중도 성향의 고배당 ETF로 볼 수 있습니다.
✅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할까요?
- 월배당을 꾸준히 받고 싶은 투자자
- 주식시장의 큰 변동성을 부담스러워하는 분
- JEPI보다 덜 공격적인 커버드콜 전략을 선호하는 분
-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내에서 현금흐름 확보용 ETF를 찾는 분
이런 투자자에게는 DIVO가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수료가 높고 구성 종목이 적은 만큼 장기 보유와 분산 투자 원칙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마무리하며
ETF 선택의 기준은 항상 본인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DIVO는 배당과 방어력을 모두 원하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인 전략은 피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할 때, ETF 선택 하나하나가 중요한 발걸음이 됩니다. DIVO를 검토하고 있다면, 수수료와 구성 종목, 투자 전략을 꼼꼼히 따져본 후 본인의 포트폴리오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