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로 향하는 지혜

백만장자의 소비 습관, 나는 지금 실천하고 있을까? 책<이웃집 백만장자>

sawdust-dividends 2025. 6. 8. 08:56

 

요즘처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어디에 돈을 써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돈을 어떻게 쓰는가’가 ‘얼마를 버는가’보다 더 중요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소비’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나도 이 정도는 누릴 자격이 있지’라며 소비의 정당성을 부여하곤 하죠. 하지만 과연 진짜 부자들도 그렇게 소비할까요?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웃집 백만장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미국의 실제 백만장자 수천 명을 인터뷰하고 통계적으로 분석한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부자의 이미지와 실제 백만장자의 모습이 꽤 다르다는 걸 알려줍니다.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메시지는 아주 단순합니다.

 

“진짜 백만장자들은 ‘절제된 소비’를 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그들은 소득보다 적게 쓰는 삶을 습관화해왔다는 점입니다.

비싼 외제차, 명품 옷, 고급 레스토랑과는 오히려 거리가 멀고, 자신이 진짜로 필요한 것에만 돈을 쓰며, 나머지는 저축과 투자로 돌립니다.

 

 

절제된 소비는 백만장자의 공통점

 

책의 저자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백만장자들의 상당수는 중산층이나 중하위 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동네에 살고 있었고, 자동차 역시 10년 이상 된 중고차를 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중요한 건 외부에서 보기에 그들이 부자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수입의 일정 부분을 꾸준히 투자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나의 소비 습관은 과연 ‘부자’의 습관일까?
아니면 ‘소비자’의 습관일까?

 

정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누구나 돈을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고, 그 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산을 쌓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왜 이 돈을 지금 써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습관은 꼭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투자보다 먼저, 소비 습관부터 점검하자

 

많은 분들이 저축이나 ETF 투자, 혹은 부동산 공부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수익률이 좋은 투자처를 찾아도, 지출이 계획 없이 새어나간다면 자산은 늘기 어렵습니다. ‘수입 – 지출 = 저축’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수입 – 저축 = 지출’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부자들의 방식입니다.

 

특히 우리처럼 일정하지 않은 수입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더욱 소비 습관을 전략적으로 다져야 합니다. 매달 남는 돈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출 후 남은 돈이 아니라 투자 후 남은 돈으로 살아가는’ 원칙을 세워야 하죠.

 

 

백만장자처럼 소비하는 나만의 기준

 

정리하자면, 부자들은 돈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만의 기준에 따라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어, 외식은 줄이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늘리는 것. 혹은 명품을 사기보다, 장기적인 ETF에 투자하거나 경험에 돈을 쓰는 것.

 

“백만장자처럼 살기 위해 꼭 백만장자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내가 쓰는 돈 한 푼이, 미래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하며 행동하는 습관만으로도, 이미 우리는 부자의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이 아닐까요?

 

 

절제된 소비를 위한 3가지 실천법

 

‘백만장자처럼 살기 위해, 지금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

 

앞서 이야기했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은, 부자란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을 계획적으로 쓰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일상 속에서 이와 같은 절제된 소비 습관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아래는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3가지 절제 소비법입니다.

꼭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작은 변화가 결국 큰 차이를 만들어줍니다.

 

 

1. 소비 전 “나에게 꼭 필요한가?” 질문하기

 

많은 소비는 습관적이거나 감정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오늘 좀 힘들었으니까, 나에게 주는 선물로 사야지”라거나

“세일이니까 지금 안 사면 손해” 같은 생각이 그렇죠.

 

이럴 때 가장 효과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이건 정말 나에게 필요한가요? 아니면 단지 지금 갖고 싶을 뿐인가요?”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순간, 구매 욕구가 한 번 걸러집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필요한 소비’와 ‘충동 소비’를 구분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2. 소비 계획을 ‘선 저장, 후 지출’로 바꾸기

 

보통 우리는 ‘이번 달 수입에서 지출을 빼고 남은 돈을 저축해야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자들은 이 공식을 다르게 씁니다.

 

수입 – 저축 = 지출

 

즉, 먼저 저축하고 남는 돈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방식으로 바꾸면, 자연스럽게 지출에 대한 통제가 생기고 소비 우선순위가 명확해집니다.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로 CMA나 적금, ETF 투자에 넣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강제 저축’이 바로 절제된 소비의 시작입니다.

 

 

3. 소비 로그 작성하기 – 한 달만 써보세요

 

소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기록하는 것입니다.

지출을 기록하면 내가 무엇에 돈을 쓰는지, 어떤 부분이 불필요했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추천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하루 끝에 간단히 3줄 소비 일기 쓰기
  • 항목을 ‘생활비 / 여가비 / 충동구매’로 나누기
  • 한 달 후 전체 소비를 리뷰하며, 개선 포인트 찾기

 

사실 처음엔 귀찮을 수 있지만, 단 한 달만 해도 소비 습관이 눈에 보일 정도로 바뀝니다.

돈이 새는 구멍을 막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내가 어디로 돈을 보내고 있는지 아는 것부터입니다.

 

 

실천은 작게, 꾸준하게

 

절제된 소비는 ‘돈을 쓰지 말자’가 아닙니다.

진짜로 원하는 곳에 쓸 수 있게 준비하는 습관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첫걸음은,

단 한 번의 큰 결단이 아니라 작은 습관 하나를 오늘부터 실천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혹시 여러분은 오늘 어떤 소비를 하셨나요?

그 소비는 여러분의 미래에 도움이 될까요?

지금, 아주 작은 실천이 모여 부자다운 삶의 기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