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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재부과, 다시 하락장이 올까?― “Just Keep Buying” 전략은 여전히 유효할까?

sawdust-dividends 2025. 7. 15. 08:34

 

 

 

최근 미국 시장은 다시 한 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시적으로 유예했던 관세 재부과 조치가 만료되며, 다시금 글로벌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 관세 유예 선언 이후 미국 증시는 순식간에 반등했고,

현재는 과거 폭락 전 고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유예기간이 끝났고, 많은 투자자들이 묻습니다.

 

“이제 또다시 하락장이 오는 것 아닐까?”

 

관세는 주가를 흔드는 주요 변수일까?

 

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 수출입 기업의 비용 구조와 이익에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과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관세 하나만으로 시장을 완전히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 증시를 움직이는 요인은 다음과 같이 매우 복합적입니다:

 

  • 🇨🇳 중국과의 무역 긴장,
  • 📊 미국 기업 실적 시즌,
  • 🏦 연준의 금리 정책,
  • 📉 소비자심리지수 및 고용시장 등 실물 경제 지표.

 

즉, 관세 재부과는 분명히 시장에 단기 충격을 줄 수는 있지만,

시장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절대적인 트리거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데이터를 통해 보는 시장 반응

 

2025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하자, 미국 주식시장은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S&P500 지수는 발표 이후 단 몇 거래일 만에 6% 가까운 반등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관세 부담이 완화되면서 기업의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6월에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고 미국 소비자 지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는 더욱 개선되었습니다. 기업 실적 발표 역시 대체로 양호하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위기 회피’에서 다시 ‘위험 선호’ 분위기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5년 7월 초, 관세 유예가 종료되고 다시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장중에는 주요 지수들이 하락세를 보였고, 일부 수출 기업과 반도체·소비재 관련 종목들은 일시적인 조정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장 전체로 보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관세 재부과 이슈를 단기 리스크로 인식하되, 이미 상당 부분이 시장에 선반영되어 있었고,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결국, 데이터는 우리에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말해줍니다.

정책 변화는 단기적으로는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시장은 결국 회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많은 투자자들이 타이밍을 맞추려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 타이밍은 맞출 수 있을까요?

 

📚 닉 매기울리 『Just Keep Buying』
“투자의 핵심은 시장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사는 것이다.”

 

지금도 유효한 전략: Just Keep Buying

 

  • 📅 매달 정해진 금액을 자동 투자
  • 🧘‍♂️ 뉴스에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 유지
  • 하락장은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

 

하락장이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더 많이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시장은 늘 변동성을 동반합니다.

그러나 시간을 길게 가져간 투자자에게, 이런 변동성은 결국 자산을 불리는 통로가 됩니다.

 

 

📅 1. 매달 정해진 금액을 자동으로 투자하세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습관은 가격에 상관없이 꾸준히 주식을 모아가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하락장에서는 더 많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게 해주며,

상승장에서는 자산이 불어나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이른바 “시간을 분산하는 전략(Dollar-Cost Averaging)”이죠.

특히 예측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는 이 전략이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수익을 누적시켜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 중 하나입니다.

 

 

🧘‍♂️ 2. 뉴스에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세요

 

경제 뉴스나 투자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위기”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진짜다”, “폭락이 시작된다”, “현금이 왕이다” 같은 말들이 끊임없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죠.

 

하지만 이런 감정적 반응에 따라 매수·매도를 결정하면 정작 가장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시장에 오래 남은 투자자들은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최고의 매수 타이밍은 늘 가장 두려운 시기에 있었다”고.

 

뉴스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투자 원칙과 계획입니다.

 

 

⏳ 3. 하락장은 두려움이 아닌 기회입니다

 

시장이 하락할 때 많은 투자자들은 무서워서 멈추거나 손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이 시기가 오히려 가장 강력한 기회가 됩니다.

 

왜냐하면,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유하자면, 매달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갑자기 세일이 시작된 것과 같습니다.

당신이 매달 사는 물건이 반값이라면, 평소보다 두 배를 살 수 있는 것이죠.

 

주식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락장은 장기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쌓을 수 있는 ‘할인 시즌’입니다.

 

 

🎯 결론적으로

 

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그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되게 투자 원칙을 지켜나간 사람들

결국 가장 큰 보상을 받는 사람들이 되어 왔습니다.

 

시간은 장기 투자자의 편입니다.

그리고 “Just Keep Buying”, 즉 꾸준히 사는 전략은

그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계속해서 사는 것.

하락장이 오든, 오르든, 관세가 부과되든 말든 —

당신의 투자 철학은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게 바로 장기투자의 힘입니다.

 

 

📌 요약

  • 관세 재부과는 단기적 충격을 줄 수 있으나, 주식시장 하락의 절대적 원인은 아님
  • 타이밍보다 중요한 것은 일관된 매수 전략
  • 하락장이든 상승장이든 “계속 사는 것”이 장기 투자자의 핵심 전략